미감적인 것.

그것의 기준은 무엇일까?

​

아마도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없다.

 

왜냐하면 미의 기준이란 사람이 존재하는 수 만큼  굉장히 광범위 하며,

작은 촛점에서 큰 덩어리, 또는 본능으로 느끼거나 학습되며 변해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.

​

나의 경우, 미감적 요소를 직감에서 찾는다.

가장 직감적인 것. 무의식에 내재되있는 이미지가 그 것이다.

​

짧은시간 안에 스쳐간 이미지를 구현한 작품으로,

즉흥적으로 만들어낸 곡선들이 이번 작품의 중점이된다.

​

항상 내 안에 내재되어 있었으나 인지하고 꺼내지 못한 곡선들을 밖으로 드러내고,

그 곡률을 따라 자연스럽게 나오는 밑색들로 장식하여 무의식을 구현화한다.

  

작품을 진행하기 전이 아닌 완성 후의 작품을 보며,

다시 한 번 나의 미감적 기준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생각해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