밤은 낮과 다른 시간일 뿐만 아니라 낮과 다른 장소다.

밤의 세계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움을 전통공예인 옻칠로 표현하고 싶어 제작하게 되었다.

이탈리아에서 제작된 황동 화병에 옻칠을 하였으며 화병 내부는 순금분 마키에로 장식하였다.

화병 내부는 오래된 성물 같은 느낌을 주고 싶어 순금분 마키에 작업 후 황춘경칠로 금분 특유의 밝은 톤을 어둡게 만들었다. 작품명과 작가 이름 및 제작연도를 옻칠로 내부에 표기했다.